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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 회동' 洪 조건 불수용... “불참해도 7일 회동 강행”
靑, '여야 회동' 洪 조건 불수용... “불참해도 7일 회동 강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05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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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오는 7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에 '조건부 참석'을 제안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해도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은데 대해) 홍 대표가 어떤 결심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7일 오찬은 지금으로써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청와대가 홍준표 대표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은채 7일 여야 회동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홍 대표가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홍준표 대표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은채 7일 여야 회동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홍 대표가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홍 대표는 이번 청와대 회동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조건부 참석’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홍 대표가 회동참여를 위해 내건 조건은 ▲의제는 안보에 국한 ▲실질적인 논의 보장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형식 불가 ▲초청대상은 원내교섭단체 당대표 등 4가지다.

이중 청와대는 이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회동을 제안한 만큼 홍 대표의 4가지 조건 중 마지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홍 대표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에 청와대는 홍 대표의 참석을 계속 설득할 예정이지만 조건부 참석 입장을 계속 고수하며 불참할 경우에는 한반도 정세 등 논의의 무게를 감안해 홍 대표를 배제한 채 회동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 열린 청와대 여야대표 회동 모두 "보여주기식 쇼"라고 주장하며 불참해 왔다.

이번에는 남북 관계와 미국, 일본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만큼 회동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건부 참석’이라는 명분을 부여하며 참석의 의지를 보였지만 청와대가 조건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면서 홍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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