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의 대승적 결단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의지를 평가한 것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이 도출되는 생산적 회동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초당적 협력을 위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비교섭단체 배제의 조건을 철회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동에는 대북특사로 참가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대북특사로서 북한 지도부와의 면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야당 대표들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홍 대표의 회동 참석은 자유한국당을 중요한 국정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추진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박 수석대변인은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 손잡고 ‘초당적 협력’에 나선다면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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