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선거연령 하한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며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선거권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헌정특위(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합의만 하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연량 하향은 앞서 지난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모든 정당 후보들이 공약한 사안이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학제개편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선거연령 하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 합의 처리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소년도 나라의 주인으로서 투표권(선거권)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더 나아가 피선거권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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