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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태움 문화 개선 위한 종합대책 마련 계획
고용노동부, 태움 문화 개선 위한 종합대책 마련 계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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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며 수년간 많은 간호사들을 억압했던 '태움' 문화에 대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에는 강력한 대책으로 부조리 근절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태움' 문화는 재가될 때까지 태운다는 의미로 직장내 괴롭힘을 뜻한다.

고용노동부는 5일 김왕 근로기준정책관 주재로 병원업종 노사단체, 전문가, 관계부처와 병원업종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병원업종의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와 원인,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사단체, 전문가 등은 병원 내 만연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포함) 등 불합리한 관행을 노사자율로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 등에 직장내 괴롭힘 예방·해결에 관한 사항 기재 ▲사업장내 노·사 동수로 '직장내 괴롭힘 조사단' 구성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고충처리위원회 활성화 ▲직장내 괴롭힘 예방 교육 실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고용부는 후속 간담회를 개최해 병원업종의 직장내 괴롭힘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해 노사 자율로 추진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병원 스스로 노동관계법령을 준수하도록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근로감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고용부는 아울러 지난해 11월 실시한 직장내 괴롭힘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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