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주인을 잃고 방치된 자전거 중 상태가 양호한 자전거를 수리해 사회취약계층에 기증하는 나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하는 ‘Together 희망자전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Together 희망자전거’ 시범사업은 2000만원을 투입해 방치자전거 70~80대를 수리, 사회복지시설과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으로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는 자전거는 관할 구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스티커 부착한 후 수거․보관하다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전량 폐기됐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공동주택, 지하철역 등 공공 자전거 보관대에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방치자전거가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증돼 도시 환경개선과 자원 재활용은 물론 시민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광주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호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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