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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한창훈 성동경찰서장, “주민 참여가 안전 성동의 시작입니다”
[한강T-인터뷰] 한창훈 성동경찰서장, “주민 참여가 안전 성동의 시작입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0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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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 성동경찰서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금은 과거와 달리 공동체협력치안으로 경찰인력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바로 주민들의 참여치안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새로 부임한 한창훈 성동경찰서장이 재차 강조한 지론이다. 사실 최근 주민자치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민관의 벽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서 문턱은 요지부동이다.

보안상 이유로 혹은 과거 공권력의 남용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한 인식 때문에 실제로 다가가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 서장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문턱을 낮춰야 성동구의 안녕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문턱 낮추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서장은 부임하자마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방범활동에 나서고 있는 자율방범대와 함께 매주 2회 야간 순찰에도 나서고 있다.

한창훈 서장은 “앞으로 성동서는 지자체, 사회단체, 협력단체 그리고 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탄력적인 순찰 운용으로 불안요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ㆍ관ㆍ경이 연계해 효과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환경개선 및 예방순찰로 근본적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역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서장과 일문일답.

한창훈 성동경찰서장
한창훈 성동경찰서장

◆ 새로 성동구 경찰서장에 부임하게 됐다. 앞으로의 지휘철학이 있다면.

경찰의 업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민의 안녕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봉사직이라고 생각한다.

안녕이란 말의 뜻은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범죄로부터의 위협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안녕은 곧 주민들의 평온안 일상과도 연결된다.

얼마 전 우연히 봉사활동을 위해 우리관내 영아원 ‘이든아이빌’에서 원장님과 원생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앞으로는 우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전 직원이 동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꿈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 주민과의 협치를 강조하시는데 이유는.

사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경찰인력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 안녕을 위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주민들과의 참여치안이다.

일예로 매주 2번씩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함께 야간 순찰에 나서고 있다. 성동구에는 자율방범연합대 산하 각 동별 18개(마장동 2곳) 자율방범대가 있으며 다양한 주민들이 지역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특히 성동구에 와서 인상이 깊었던 것이 자율방범대 참여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점이었다. 지역 청년들부터 여성, 외국인 유학생까지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무척 감동받았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창훈 성동경찰서장이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대원들과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한창훈 성동경찰서장이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대원들과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중요하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소통창구를 만들어 고충 처리는 물론 조직 내 활력을 높이고 근무여건도 개선할 생각이다. 매일 각 팀별로 점심도 같이 먹으며 간담회도 시행하고 있다.

자리를 지키는데 연연하지 않고 일선에서 발로 뛰는 직원들이 중심이 되고,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안전한 성동서가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다.

◆ 경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안이 있다면

외부적으로 영장청구권 등 검ㆍ경 수사권 조정 등에 대한 법 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현재 경찰 최고의 현안 문제이기도 하다.

경찰은 영장청구권이 있어야 신속한 증거 확보가 가능하지만 현재는 영장청구권이 검찰에만 있다 보니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공권력은 한 기관에 집중되면 절대 안되며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이에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하지 한 기관이 다른 기관을 지휘하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게 된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도 검ㆍ경 수사권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그렇지 않다.

현 정부 들어 이같은 수사권 조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만큼은 제대로 균형이 맞춰져서 검ㆍ경이 서로 협력하는 기관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그것이 촛불 민심이고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꼭 이뤄지길 바란다.

◆ 성동구민과 경찰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성동경찰은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멋진 경찰, 주민에게 좋은 경찰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성동구민 여러분께서도 항상 치안의 주체임을 잊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112신고로 경찰관의 눈과 귀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렇게 우리 성동경찰과 구민여러분이 함께 노력할 때 더욱 더 살기 좋은 성동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