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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법정기념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불빛축제 열려
韓 첫 법정기념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불빛축제 열려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3.0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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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개국 100개도시, 8만여명 참여…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 개최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미투(#me too)’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국내에서도 여성의 인권 보호와 지위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8일 처음 대한민국 기념일이 지정된 것을 전국에 알리며 ‘세계 여성의 날’ 110주년을 기념해 광주에서 불빛축제가 열렸다.

UN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평화의 빛 온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사)세계여성평화그룹(본부장 윤현숙)이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를 개최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1975년 UN에서 매년 3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약 2천명이 참석해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가 진행됐다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약 2천명이 참석해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국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영국, 리비아, 에티오피아, 호주, 콜롬비아, 이집트 등 세계 40개 국가 100여개 도시에서 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월 24일부터 약 2주간 진행돼 3월 8일 이라크, 팔레스타인, 일본 도쿄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국내 불빛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빛 퍼포먼스에 동참했으며,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앞과 서울역 광장, 인천 서곶근린공원 등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안리,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 강원도 한지테마파크 등 20여 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세계여성평화그룹 광주전남지부는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그룹회원, 주요인사, 시민 등 약 2천명이 참석해 세계평화기원 불빛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 윤현숙 본부장은 기념사에서 “불빛축제는 UN 3.8 세계여성의 날이 지난 2월 처음 대한민국 기념일이 지정된 것을 전국에 알리며,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비핵화와 세계 평화에 대해 지역민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이 아이들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교육시킨다면 평화는 머지않아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세계여성평화그룹과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어갑시다”라며 평화실현에 있어서 여성들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윤 본부장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전한 3·8세계여성의 날 축사에서 ‘미투’ 운동을 격려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우리나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성폭력뿐만 아니라 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서서 평화의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에 이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we♥peace' 글자를 불빛으로 채워가는 불빛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한 세계여성평화그룹 회원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에 함께한 이순영(43, 여, 광주 동명동)씨는 “오늘밤 이 어두움을 밝히는 불빛처럼 온 세계가 여성들의 마음이 합해져서 밝은 빛을 발하고 밝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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