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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기에 독도 없다” 공동입장 거부... 日 언론 “한ㆍ일 이간질 술책”
北, “한반도기에 독도 없다” 공동입장 거부... 日 언론 “한ㆍ일 이간질 술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09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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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할 수 없다며 남북 공동입장을 거부했다. 이에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한일 관계를 이간질 하려는 술책이다”고 보도하며 비난했다.

그간 남북은 패럴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을 준비해왔지만 공동입장 시 선수단이 들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지 말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지난 8일 공동입장을 거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당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북한 응원단 (사진=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당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북한 응원단 (사진=뉴시스)

앞서 IOC는 올림픽의 비정치성을 이유로 독도가 포함되지 않은 한반도기를 사용할 것을 우리 측에 권고했으며 우리 정부는 권고에 따라 독도를 넣지 않은 한반도기를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북한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며 "우리의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공동입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도쿄신문은 이에 대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과 일본의 이간을 노린 북한의 술책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도 북한 응원단은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에도 산케이 신문은 "북한 응원단이 독도를 그린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등 '반일감정'을 남북통합에 이용하려 했다"고 북한을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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