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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검사 성추행 후 사표제출.. 전직 검사 귀국해 조사 받는다
후배 검사 성추행 후 사표제출.. 전직 검사 귀국해 조사 받는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3.1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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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피해자 확인.. 강제소환·여권무효화 압박에 자진 귀국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가 미국에서 귀국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A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조사단은 A 전 검사의 성추행 혐의 등 관련한 여러 건의 의혹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조사단은 현재 A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 등을 받은 피해자가 여러 명인 것을 확인했다.

A 전 검사는 2015년 한 재경지검에서 근무하던 중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직후 사표를 제출해 별다른 조사나 징계를 받지 않고 검사복을 벗었고 이후 대기업 법무팀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피해자가 조사를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검찰 고위직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나왔다.

조사단은 해외연수차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 전 검사에게 지난 5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아무연락 없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소환을 위한 여권무효화 등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같은 조치에 압박을 느낀 A 전 검사는 시일이 임박한 5일 조사에 응하겠다는 연락을 해왔고, 소환일정을 조율했다. 현재 A 전 검사는 출국금지가 된 상태다.

앞서 조사단은 대검찰청으로부터 A 전 검사의 과거 성추행 혐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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