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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결단... “다시 촛불광장 서는 심정"
민평당-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결단... “다시 촛불광장 서는 심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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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 내 민생입법은 물론 공수처 설치, 사법개혁 등의 추진에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정의당은 이번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수구 보수의 틀에 갇혀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이라며 밝히며 현 정치 지형의 변화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논의한 끝에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및 의원단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식당 외백에서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및 의원단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식당 외백에서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화당(14석)이 지난 5일 공식 제안한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정의당(6석)이 사실상 손을 잡으면서 교섭단체 기준을 충족하게 된 셈이다.

12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민생입법은 물론, 공수처 설치와 같은 사법개혁,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노동개혁 등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또한 국민을 위한 개헌과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 역시 '기득권 수호'라는 거대한 암초 앞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러한 상황은 정의당으로 하여금 국회 내에서 좀 더 강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정의당 의원단은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을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다. 향후 결정과정에서 당원 여러분들이 정의당 의원단의 고뇌어린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한국사회를 일보 전진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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