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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유해업소 170곳 중 85% 퇴출... 13일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
강북구, 유해업소 170곳 중 85% 퇴출... 13일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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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최근 골머리를 앓던 유해업소 근절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파악한 유해업소는 총 170곳으로 꾸준한 노력의 결과, 현재 폐업 내지 전업한 업소가 85%인 14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민ㆍ관ㆍ경의 범 구민운동을 통해 남은 26곳의 유해업소에 대해서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유해업소 근절캠페인 중인 학생들
지난해 하반기 유해업소 근절캠페인 중인 학생들

‘청소년 유해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실제로는 퇴폐주점 형태로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를 말한다. 그동안 구는 개업이 쉬운 학교 앞 주택가 등에 밀집돼 있는 유해업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 구는 업소단속 강화, 건물주 설득 등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전국 지자체 단위 최초로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강북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규모 캠페인과 홍보활동도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구는 강북구에 있던 170곳 이던 유해업소 중 144개소가 폐업 내지 전업하며 26곳만이 남았다.

구 관계자는 “대내적으로는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민·관·경 연합 범 구민운동으로의 추진이 있어 빠른 시일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오는 13일에도 오후 5시부터 성암여중 일원에서 ‘유해업소 근절 동 연합 캠페인’을 개최할 방침이다.

캠페인은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해업소 근절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주민의 관심과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동 협의회, 학부모, 성암여중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남은 26곳의 유해업소도 완전히 퇴출될 때까지 이 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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