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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서는 이명박, 검찰 조사서 모든 혐의 부인 예상
포토라인 서는 이명박, 검찰 조사서 모든 혐의 부인 예상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3.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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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00억원대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임박했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한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에서 중용된 바 있는 강훈 변호사 등 대응 전략 회의를 진행했던 이들이 출석 과정도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관련 고소·고발 건을 접수 이후 약 5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원세훈 전 국정원 원장의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 다스 실소유주 추적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추가 범죄 정황이 포착됐고, 그 결과 이 전 대통령 직접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뇌물 혐의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을 다스 실소유주라고 결론 내리고 다스가 조직적으로 조성한 300억원대 비자금의 배경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스는 본인과 무관하고 또 다른 뇌물수수 혐의 또한 자신과 무관하다는 진술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에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예상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24일 퇴임 이후 1844일 만에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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