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구는 청진구역 지하 공공보도 조성과 종로 도시비우기 사업을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개선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청진구역 지하 공공보도 조성’은 건축사 출신 김영종 구청장의 도시 계획적 안목과 아이디어로 민간투자 586억원을 확보해 2016년 5월 개통한 민관 거버넌스 사업이다.
약 240m 길이의 지하보도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작되어 종로구청 앞까지 이어진다. 1호선 종각역에서 시작된 또 다른 지하보도 역시 350m 가량을 지하로 연결하여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2013년부터 실시한 ‘종로 도시비우기 사업’은 구도심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명품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 경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설물은 철거하고 유사 시설물은 통․폐합하여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6기에 걸쳐 사람의 가치를 가장 귀하게 여기며 추진해 온 사업들이 속속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명품 행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전국 101개 지자체가 209개 사업을 심사 대상으로 신청해 지역경제,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7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 및 해당 부처 공무원의 심사 과정 및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대상 3개, 최우수 4개, 우수 20개 등 총 27개의 시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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