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주 김 교수와 인쇄업체 대표 신모씨를 배임수재·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중국인 이야기' 등 저서를 펴낸 바 있는 중국 전문가다.
그는 이 회장의 저서 '6·25전쟁 1129일'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지인 업체를 소개시켜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30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다.
김 교수는 지난달 2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수십억원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세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일 세금탈루, 입찰 방해 등의 혐의로 이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개인 저서 출간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를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현재 구속기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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