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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안미현-백혜련’ 커넥션 제기... 與, “정론관에서 브리핑하라”
장제원, ‘안미현-백혜련’ 커넥션 제기... 與, “정론관에서 브리핑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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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발언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여당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식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날 장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사법개혁을 논의하는데 상대 당 위원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이 오가고 있다”며 “우리 당도 안미현 검사하고 백혜련 의원하고 커넥션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장인이 안산에서 극장 운영하다 사기를 당했는데, 안산지청 사건 배당 검사가 안미현 검사였고, 피고소인 대리인이 백혜련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 의원과 백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의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 의원과 백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사법개혁특위 여당 의원들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 대상자인 염동열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지자 '의혹'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나오며 사개특위는 마비 됐다.

당장 당사자인 백혜련 의원은 “국회 들어와서 제일 황당한 일이다. 장제원 의원 발언은 내 개인에 대한, 안미현 검사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명예훼손이다”며 “커넥션이 있다면 정론관에서 브리핑하라, 법적으로 확실히 대응하겠다"라고 반박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장제원 의원이 면책특권을 방패삼아 동료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떳떳하면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정론관에서 브리핑하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안미현 검사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사이의 커넥션 운운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사개특위 위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관련 염동열 위원의 사개특위 위원직 사퇴를 한목소리로 촉구하자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과거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진선미 위원이 위원직을 사퇴한 경우가 있었다”며 “검찰 수사를 받는 당사자가 사개특위 위원일 경우 검찰에 충분히 외압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오늘 발언은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식 ‘묻지마 폭로’는 사라져야 할 구태와 구악 그 자체다”며 “장제원 의원은 비겁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정론관에서 브리핑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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