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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검ㆍ경 수사권' 조정 강조... "경찰 본연의 역할 다하도록 하는 일"
文대통령, '검ㆍ경 수사권' 조정 강조... "경찰 본연의 역할 다하도록 하는 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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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이제는 경찰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시간”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사권 조정 문제가 검찰과 경찰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경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준 셈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더 큰 권한을 가질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며 “전문적인 수사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8 경찰대학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8 경찰대학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찰대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늠름하고 당당한 169명 청년경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정의로운 경찰을 믿었다. 지난해 촛불광장은 민주주의의 길을 밝히며 경찰이 국민의 품으로 다가오는 길도 함께 비췄다”며 “단 한 건의 폭력도 없었던 평화의 광장은 국민과 경찰이 협력해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 국민과 경찰 사이에 믿음이 자랐다. 완벽한 안전관리로 평창동계올림픽도 잘 치러냈다. 경찰이 국민들 앞에서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게 됐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다”며 “경찰이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나와 정부도 힘껏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이 받은 가슴표장에는 해와 달을 뜻하는 두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낮에는 해가 되고, 밤에는 달이 돼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켜달라는 의미”라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여성, 아동, 장애인, 어르신, 범죄와 폭력에 취약한 국민들의 곁으로 더 다가가라. '미투'를 외친 여성들의 용기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다.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이버 범죄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상상을 넘어서는 변화에 경찰이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것이 공직자에게 주어진 숙명임을 한시라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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