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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헌논의 회동 합의 실패... 내일 오전 재협상
여야, 개헌논의 회동 합의 실패... 내일 오전 재협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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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3일 개헌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하며 빈손 회동으로 끝났다.

논의 중 어떤 부분에서 이견 차이를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준비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후 1시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시간 가량 협상에 임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세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가 안 됐다"며 "내일 세 원내대표가 이 장소에 다시 모여서 협상키로 했다"고 전했다.

사실 이날 회동의 여야 간 이견차에 대해서는 회동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부터 이미 예고됐다.

우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공개로 만난 것은 개헌 시간이 닥쳐왔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한 개헌안을 내보자는 의견이 일치하고 개헌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논의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개헌 관련 일정 비롯해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을 잘 정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관제 개헌안을 준비, 발의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직격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날 국민헌법자문특위가 대통령에 개헌안을 보고한 것을 가리키며 "오늘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비난하기 전에 국회가 제 할 일을 제대로 못해서 자초한 게 아닌가 싶다. 말로만 대통령 주도 개헌이 돼선 안 된다 하지 말고 실제 국회가 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