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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앞둔 이명박 새날이 밝았다!
검찰 소환 앞둔 이명박 새날이 밝았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3.1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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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폭풍전야 밤새 취재진 북새통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날이다. 10년간 주인의 실체를 알지 못했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도곡동 땅 의혹이 이번엔 풀릴 수 있을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2 시간여 남겨 놓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신사동 자택 앞에는 일부 취재진이 몰리면서 이른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드나드는 사람이나 차량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 등도 이번 검찰 수사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곳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안에는 약 한 시간 전쯤인 오전 5시30부쯤 자택에 불이 켜진 것으로 보아 밤새 잠을 잘 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찍 일어나 검찰 출석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자택 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머물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안은 매우 조용하지만 집 주변에는 어제부터 100여 명의 취재진이 자리를 잡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제 두 시간쯤 후면 자택을 출발하게 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앞 14일 오전 전경이다. 밤새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앞을 지킨 취재진들이 오전 일찍이 아침 밥을 먹으러 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앞 14일 오전 전경이다. 밤새 이명박 전 대통령 집앞을 지킨 취재진들이 오전 일찍이 아침 밥을 먹으러 갔다.

미래일보 장건섭 국장은 어젯밤 늦게 이명박 전 대통령 집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제네시스 차량을 휴대폰으로 찍은 다음 장안평에 잠깐 들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명박 자택으로 다시올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을 위해 집을 나설 것을 대비해서 경력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향해 자택을 출발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경찰도 이곳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과 검찰청사 주변 등에 500명의 병력을 배치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주차장 입구에 철제 펜스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실제로 이명박 자택 주변 거주민들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

이제 시간 후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에 탑승한 채 이곳 주차장 입구를 나와 검찰청사로 향하게 되는데 차를 타고 이곳을 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박근혜 피고인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가 없는 거다. 대신에 진보단체 회원 한 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이명박을 즉각 구속하라!”와 “혈세 도둑 대국민 사기극 이명박을 감방으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9시 30분까지 출석해달라고 통보를 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수석은 어제 기자들을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청한 대로 시간에 맞춰서 검찰청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요청한 시간이 9시 반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기 자택에서 한 9시쯤, 늦어도 9시 10분이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도 사전협의를 통해 정해졌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안과 안전 문제 때문에 동선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검찰청사까지 이동하게 된다.

검찰청사까지 이동하는 중에는 경찰순찰차와 경찰 모터사이클 여러 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호위할 계획이다. 경호처와 검찰은 10여 명의 경호 인력을 이곳 자택으로 보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게 된다.

또 행정안전부장관을 지낸 맹형규 전 장관이 이곳 자택부터 검찰청사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행할 계획인데 이명박을 즉각 구속하라!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본부를 10년간 이끌어온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 13일 저녁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명박 혐의는 20가지가 넘는다”면서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며 5개월째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 학동역 6번출구에서 노숙농성을 이어왔다.

이명박 구속 촉구 집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구성된 쥐를 잡자 특공대(심주완 백은종 대표) 주최로 엄동설한을 견디며 5개월을 이어오면서 이제 이제 두시간 후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검찰 조사를 받는 역대 5번째 대통령이 되면서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박명환·김병철 변호사가 합류했다. 검찰은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박명환(48·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와 김병철(43·연수원 39기) 변호사의 선임계를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강훈(64·연수원 14기)·피영현(48·연수원 33기) 변호사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4명의 변호인단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모두 입회할 계획이다. 조사가 진행될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변호인들을 위한 자리도 배치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포토라인에 서서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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