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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청소노동자들 본관 농성 해제.. ‘학교 측과 극적 합의’
연세대 청소노동자들 본관 농성 해제.. ‘학교 측과 극적 합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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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청소노동자들을 단시간근로자로 대체하려다 갈등을 겪은 연세대학교와 학내 청소노동자들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 57일 만에 본관 농성을 해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서경지부) 연세대분회는 16일 "전날 연세대와 해당 용역업체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올해부터 청소용역을 알바로 대체하려 했던 산학협동관과 GS칼텍스산학협력관을 전일제 청소노동자로 관리·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들은 정년퇴직으로 인한 결원 중 일부를 충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경지부는 "정년퇴직자 32명 중 14명이 채워지게 됐다"고 전했다.

연세대에서는 지난해 말 32명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퇴직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공백을 하루 3~4시간 일하는 단시간 근로자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워 청소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1월16일부터 연세대 본관 1층에서 점거농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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