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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조배숙 평화당 대표... “바른미래가 한국당 2중대”
‘발끈한’ 조배숙 평화당 대표... “바른미래가 한국당 2중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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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14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민주당 2중대 발언에 대해 발끈했다. “바른미래당이야 말로 자유한국당과 연대하는 2중대 아닌가”라며 맞받아 쳤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당은 민주당보다 더 왼쪽에 있다. 평화당은 과거 국민의당에서 탈당한 분들로 민주당보다 오른쪽에 있는 분들"이라며 “민주당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 교섭단체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의 2중대가 탄생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14일 민주평화당이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16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연 가운데 조배숙 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민주평화당이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16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연 가운데 조배숙 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자 조 대표도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유 공동대표의 말을 맞받아 쳤다

조 대표는 “그쪽(바른미래당)에서는 무슨 말인들 못하겠나”라며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경쟁하려는데 2중대라면 어떻게 그렇게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교섭단체의 경우 의정활동이 정말 원활하지 못하다.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대변하기 위해 교섭단체의 구성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평화당 목표에 부합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도 논평을 통해 “유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색깔론이고 의회정치의 ABC도 모른 무지의 소치”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소수정당과 국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려한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의회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색깔론을 들이대는 것은 스스로 보수대연합으로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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