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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북촌 주민들 ‘외부차량 통행금지’ 요구... 종로구의회 ‘주민과의 대화’
종로 북촌 주민들 ‘외부차량 통행금지’ 요구... 종로구의회 ‘주민과의 대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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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 북촌 주민들이 그간 쌓여왔던 불만을 토로했다. 하루에도 수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으로 소음과 쓰레기에 시달리면서 이제는 구 차원에서 보다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다.

특히 주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가회동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했다.

종로구의회가 북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종로구의회가 북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주민 요구사항을 수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의원들이 주최해 마련된 시간이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경점순 운영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그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온 ‘용역사’가 북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사업 연구용역 진행사항을 보고했다.

용역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북촌은 등록한옥과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거주지 만족도도 하락하는 등 지역 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맞춘 북촌지구단위계획 공공사업 시행현황, 북촌 9개 구역의 민원 현황파악, 민관협의체 구성 및 향후 일정 등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 지역 의원인 안재홍·윤종복 의원도 나서 그간 북촌지구단위 재정비 관련 주민 협의체와 민관협의체 와의 협의진행 상황과 북촌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 조사 내용 등을 참석 주민들에게 발표하기도 했다.

주민의견 조사결과 구민들은 북촌지구단위계획에 있어 ▲특화거리 조성, 상업시설 도입 등 체계적인 관광지화 필요 ▲편의 및 주차시설 확충 등 정주환경 보호 및 개선 ▲골목상권 보호 및 한옥 보전 등 전통문화와 상업의 조화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주민들은 북촌지구단위 재정비 계획이 좀 더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수립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 용역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북촌 지역에 대한 세제와 관련된 용역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북촌 지역에 들어오는 외부 차량의 통행금지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안재홍·윤종복 의원은 “지금까지 진행된 북촌 주민 여러분의 의견들은 종로구 소관부서에서 서울시와 수시로 협의 중이다.”라며 “오늘 주신 의견뿐만 아니라 향후 보내주신 의견에 대해서도 서울시 한옥조성과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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