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26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의 재대결을 눈앞에 뒀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4위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쿠에바스와 생애 첫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정현은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8강 진출로 황제 페더러와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져 벌써부터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현은 지난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를 만나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발바닥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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