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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베트남 ‘퀴논 세종학당’ 2배 확대... 일자리 등 경제교류 확장 기대
용산구, 베트남 ‘퀴논 세종학당’ 2배 확대... 일자리 등 경제교류 확장 기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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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국어 강좌 등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베트남 퀴논시에 문을 연 세종학당의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수강 대기 신청이 계속 늘어나면서 규모를 확대해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한국문화 보급 거점으로 활용해 일자리 등 경제분야 교류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구는 용산구-퀴논시 우호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퀴논시에 국제교류사무소를 열었다. 사무소 첫 업무는 한국어 강좌였다. 시범적으로 학생 40명을 모았는데 800명이 신청 20대 1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퀴논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퀴논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구는 2016년 6월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어·한국문화 국외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당을 열었다. 재단 도움으로 한국어 교실이 한층 전문화된 것. 지자체가 나서 해외 세종학당을 연 최초 사례다.

올해부터 구는 한 학기 150명 규모였던 수강생을 한 학기 10개반 300명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517명이 퀴논 세종학당을 거쳤다. 지역 중고등학생과 퀴논대학 대학생, 퀴논시청 공무원, 74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하다.

한편 국제교류사무소(소장 주남석)는 지난 12일 베트남 퀴논시청 대강당에서 2018년 1학기 세종학당 개강식을 열었다.

교육은 국제교류사무소 3층 교육장과 퀴논평생직업훈련원 1층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주남석 소장과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 파견 교원 3명이 나눠 강의를 맡았다. 우수학생 유학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숙명여대를 졸업한 팜휜 이꽌도 힘을 보탠다. 수업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주2회씩 진행되며 한글창제 원리부터 기초회화까지를 두루 다룬다. 한국 영화·드라마를 활용한 문화교육도 병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며 교재도 세종학당재단이 무상 제공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 국제교류사무소가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한국문화 보급 거점으로 거듭났다”며 “지한파를 육성하고 일자리, 경제 분야까지 교류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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