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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영어교육특구’ 8억3천만원 투입
중구,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영어교육특구’ 8억3천만원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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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관내 초ㆍ중학생들의 영어문화 체험을 확대하는 등 올해 8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어교육특구에 박차를 가한다.

영어 공교육을 보강하고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영어 도서 구입비도 지원한다. 또한 광희영어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초등학생 영어 모닝투어'도 기존 3~5학년에서 6학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중구가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중구가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중구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이 지원하지 않는 10개교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를 구가 나서 지원하는 것으로 구 예산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를 돕는 구는 6개 자치구 뿐이다.

관내 모든 초·중학교(17곳)를 대상으로 영어 도서구입비도 지원한다. 학교별로 영어 도서를 자율 구입하고 자유토론이나 영어 독후감 쓰기 등을 거쳐 아이들의 영어 소통 능력을 배양토록 한다.

학생 뿐 아니라 전 연령에서 이용 가능한 원어민 e-외국어 학습은 이달 초 새 단장을 마쳤다.

화상ㆍ전화영어를 비롯해 전화중국어, 전화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시중가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은 중구 홈페이지(교육 → 원어민 e외국어 학습) 또는 해당 웹사이트(www.jgedu.kr)에 접속한 뒤 신청하면 된다.

특히 관내 광희영어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초등학생 영어 모닝투어'를 기존 3~5학년에서 6학년까지 확대한다

‘초등학생 영어 모닝투어’는 오전 내내 원어민 강사와 함께 다양한 영어문화 체험학습을 하는 것으로 관내 12개 초등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중구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행되는「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1, 2학년은 방과 후 영어 수업이 금지된 만큼 다른 학년 프로그램을 보강해 공백을 보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프로그램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줬다. 가상현실(VR) 스포츠 게임, 요리, 영어연극 등을 새롭게 포함시켜 이미 체험했던 아이들도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도록 꾸몄다.

중구는 법 시행에 따른 학부모 우려를 해소하고 영어 사교육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센터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3~6학년 대상의 영어 기초반을 3개 더 신설하면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더욱 세분화하고 북클럽, 스피치 콘테스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센터 원어민 강사 비율도 50%에서 75%까지 늘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007년 지정돼 10년 넘게 이어 온 영어교육특구의 노하우로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지속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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