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세계적 명품브랜드 이탈리아의 베르사체가 동물 모피 사용을 중단을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베르사체 수석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의 생활잡지 '1843'과의 인터뷰에서 “동물 모피 사용 관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1843 4·5월호 인터뷰에서 도나텔라는 "나는 모피가 없다. 패션을 위해 동물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그것은 옳지 못한짓"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역사적으로 밍크와 너구리 등 다양한 종류의 모피를 사용해왔다. 베르사체는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밍크와 여우코트를 선보였다.
이미 알바니, 캘빈클라인, 휴고보스, 랄프로렌 등은 동물 모피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같은 베르사체의 입장에 국제모피연맹은 난색을 표했다. 마크 오튼 국제모피연맹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일류디자이너들은 모피로 작업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다. 책임 있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천연제품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환경과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모피가 자연스럽고 책임감있는 선택이 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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