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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MB 신병처리 여부’ 질문에 신중한 입장 고수
문무일 검찰총장 ‘MB 신병처리 여부’ 질문에 신중한 입장 고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3.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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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여부와 관련해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9시1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대답했다.

문 총장은 전날 퇴근길에서도 취재진들에게 "충분히 살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의혹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고 출석 21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이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내용 및 수사팀 의견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하고, 문 총장은 대검 간부 등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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