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구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이모(35)경사가 달서구 성당파출소 뒤편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같은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경사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차량 안에는 38구경 권총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경사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주간 근무를 위해 출근 파출소로 출근한 뒤 15분 뒤인 오전 8시45분께 총기를 받았다.
당시 파출소 안에 있던 경찰관들은 총성을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경사의 개인소유 차량 안에서 발생한 일이라 총성이 들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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