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포함한 많은 미국의 학교들이 강력한 총기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세인트 앤드루 이피스커플 스쿨'은 전날 100개 이상의 워싱턴 지역 학교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에 ‘총기사용 지지 및 교사 무장’제안을 거둬드리라는 내용의 공개항의서를 보냈다.
이날 플로리다 고교 총기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을 맞아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수 천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했으며, 백악관에 모인 수 백명의 학생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메시지로 등을 돌리고 앉아 시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교 내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위원회를 설립하고, 법무부를 통해 특정 교사들에게 총기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안전정책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과 총기사용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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