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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우승 이끈 말컹의 비하인드 스토리..'감동의 물결'
경남 FC 우승 이끈 말컹의 비하인드 스토리..'감동의 물결'
  • 한강타임즈
  • 승인 2018.03.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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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경남 FC가 전남 드래곤즈마저 잡아내며 3연승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 뒤에는 용병 말컹이 있다.


중국 구단으로부터 '연봉 10억 원'을 제의받았음에도 "어려울 때 도와준 구단을 배신할 수 없다"라며 잔류한 용병이다.

지난해 말 경남 FC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 말컹은 1994년생으로 만 23세, 아직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법하지만 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다.

사진=공식사이트
사진=공식사이트

 

19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말컹은 특유의 피지컬과 탄력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앞세워 2017 K리그 챌린지 득점 왕(22골)에 오르며 경남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가 받았던 첫 월급은 540헤알(한화 약 19만 원)그럼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던 어머니를 돕고 싶어 계약했던 그는 경남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낯선 땅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출전하는 경기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순식간에 K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자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이 말컹을 탐내기 시작해 연봉 10억 원이라는 거금을 제시하며 마음을 흔들려 애썼다.

하지만 말컹은 당시 "브라질에서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 경남이 손을 내밀어 줬다"면서

"그런데 (돈만 보고) 이적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참으로 의리있는 선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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