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정봉주, 눈물의 출마선언... “어떤 시련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정봉주, 눈물의 출마선언... “어떤 시련도 나를 막을 수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8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어떤 시련과 난관도 10년만에 돌아온 정봉주를 막지 못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서 다스와 BBK 진실을 외쳤다. 죽으러 가는 길 인줄 알지만 내빼지 않고 기꺼이 독배를 들었다”며 “저는 즐겁게 감옥으로 걸어 들어갔다. 정봉주는 영원한 민주당원이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며 지난 7일로 예정된 출마선언을 한차례 연기했다. 친정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방선거 악영향을 이유로 정 전 의원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며 홀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했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는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정 전 의원 복당심사의 건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정 전 의원에게 자진 복당 철회를 유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정 전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복당 심사 대상이 아니다"며 "BBK (문제 제기가) 무죄임과 동시에 당원 자격은 자동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당원 자격이 정지된 것은 BBK로 감옥에 다녀왔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사면복권됐고 BBK 대척점에 서 있던 이 전 대통령이 곧 구속될 처지다. 이것으로 당원 자격을 잃었다면 자동 복원돼야 한다"는 논리를 고수했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당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 이후 행보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보도에 대해서는 '새빨간 거짓말', '음해와 모함' 라며 이르면 21~22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반박 사진자료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