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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촉구 집회 “즉각 구속하라!”
이명박 구속 촉구 집회 “즉각 구속하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3.19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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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을 축하합니다! 기원떡 돌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명박을 측각 구속하라! 시민사회단체 목소리가 높다. 시민사회단체에선 계속해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검찰은 이명박 구속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모임인 ‘MB구속 시민연합’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즉각 구속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검찰의 즉각 구속영장 청구와 사법부의 엄정한 단죄를 촉구했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시민의눈,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명박 구속 축하 기념떡’을 돌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낱낱이 열거하면서 “일반인은 몇만 원 (훔치는) 죄를 짓게 되면 당장 (감옥에) 들어가 몇 년 살아야 한다. 하물며 이런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은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구속 촉구 촛불 문화제에 등장한 이명박 구속 축하 기념떡 '찹쌀떡'를 준비한 시민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명박 구속 촉구 촛불 문화제에 등장한 이명박 구속 축하 기념떡 '찹쌀떡'를 준비한 시민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김아무개씨(47세, 여)는 “우리 아이들,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명박 구속 축하 기념떡을 받아든 한 시민은 “이명박이 아직 구속되지 않았는데, 벌써 떡을 돌린다는 게 이른 감이 없진 않다”면서도 “우리나라가 민주법치국가이고 국민들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쯤 이 떡을 먹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명박 구속 기념떡을 한입 배어물고 ‘냠냠’ 맛있게 먹었다.

이명박 촛불 문화제에 등장한 이명박 구속 기념떡은 ‘찹쌀떡’과 ‘5곡을 넣은 백설기’ 두 종류다. 이들은 특히 “지금 정치권이 벌써부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이 검찰로서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정략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면서 “(전) 대통령이라도 불법을 저질렀으면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 박근혜가 구속됐다고 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큼 죄를 지었느냐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의 눈, 이명박 구속 촛불시민행동 등이 주최한 이번 문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아울러 이날 모인 시민들은 김윤옥 여사에 대한 성동조선에서 5억원, 미화 10만달러, 다스 법인카드 사용 4억원 등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김윤옥 여사 또한 반드시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제 시작에 앞서 모인 시민들은 여기저기 삼삼오오 패를 이루어 “이명박이 비록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도주 우려는 없지만 이명박이 저지른 죄악에 비해 불구속은 너무 가볍다”면서 “특히 이명박의 경우 ‘해먹은 게’ 죄다 친인척과 관련된 것이기에 입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시도할 것은 자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민은 “어렵게 사는 나는 먹고 살려고 새벽부터 재래시장에 나가 종일토록 1톤 운전을 하는데, 과태료 밀렸다고 통장 압류를 해버려서 아무 것도 못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이런 사소한 범칙도 형사 처벌하고 행정처분하는 나라인데,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이게 나라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라고 이명박 일가를 성토했다. 

이날 문화제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송원재 시민의눈 단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죄상이 드러났기 때문에 구속은 필요 없다는 소리를 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면서 “그런 정치인은 필요 없다. 이명박을 즉각 구속하고, 부역자들을 같이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는 일도 구속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아파트 투기판으로 만든 것이 이명박”이라며 “중산층들을 아파트 투기로 내몰아 그들의 밥그릇을 뺏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중산층에서도 자살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서민들은 더 버티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를 지나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이명박 구속 촛불문화제 참가자들과 한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극기 집회 쪽에선 온갖 타악기 소리와 욕설 및 야유 ‘중지 손가락 세우기’로 촛불문화제 쪽을 공격했고, 촛불 문화제측에서도 “역적놈들아!”라는 고성이 나오는 등 충돌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즉각 투입돼 인간띠를 엮어 양측을 갈라놓으면서 험악한 상황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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