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지원 자격도 없는데 최종 합격”... 부정 합격자 직권면직이 부당?
“지원 자격도 없는데 최종 합격”... 부정 합격자 직권면직이 부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19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모 의원 비서관 출신 한 지원자는 지원 자격조차 없었지만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21명의 응시자들 가운데 17명도 최종면접 점수를 조작해 다시 추가 합격됐다.

지난 2013년 강원랜드 부정 채용자 중 일부다. 강원랜드에는 당시 5268명이 응시해 총 518명이 최종 선발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지난 15일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감찰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지난 15일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감찰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중 226명은 서류전형, 인적성 평가 등 각 전형단계마다 점수조작을 통해 부적 합격한 사실이 산업통상자원부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최근 정부가 이들 226명에 직권면직을 지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확정되지 않은 혐의에 근거한 일방적인 행정’, ‘법 판단 전의 부당한 조치’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같은 주장은 적반하장이다”며 강원랜드 특혜채용 비리는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모두 훼손한 적폐중의 적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들의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수많은 지원자들의 꿈과 희망, 기회를 박탈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수조작을 통해 부정 합격한 226명에 대한 직권면직은 조사결과에 따른 처분이다”며 “사회정의를 세우는 첫걸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