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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예비후보들 “후보 공천 방법 공개하라!”... 후보 공천 반발 확산
한국당 예비후보들 “후보 공천 방법 공개하라!”... 후보 공천 반발 확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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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을 놓고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신청한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대표의 결정에 '정치 사기'라고 비판했다.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서도 홍 대표의 측근이었던 이종혁 전 의원은 홍 대표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대전시장 후보 공천에서도 파열음은 여지없이 터져 나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전 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태우·육동일 예비후보는 20일 중앙당이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 전 시장을 공천키로 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에 접수한 질의서를 공개하고 "대전시장 후보 공천이 어떤 절차와 방법에 의해 결정됐는지 공개하라"고 따지기도 했다.

이들은 "공천심사에 참여한 후보 입장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께 납득할 만한 공천결정의 기준과 절차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식적인 답변을 듣고자한다"면서 당대표와 공천관리위원장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발표되기도 전에 언론에 미리 보도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태우·육동일 예비후보는 앞서 제시한 의혹에 대한 답변을 듣고 향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 박성효 예비후보를, 경기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 강원지사에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을 각각 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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