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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수 성추행’ 졸업생까지 분노한 ‘미투 운동’
‘이화여대 교수 성추행’ 졸업생까지 분노한 ‘미투 운동’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2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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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제자 성폭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생회는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열었다.

이들은 "K교수는 '예술'이란 명목과 교수라는 지위로 지속적인 폭력을 저지르고 있었다"며 "예술을 범죄 행위를 은폐시키기 위한 빌미로 사용하지 말아달라. 성적 기행과 폭력은 마치 '예술'적인 것으로, 또는 '예술을 위한 것'으로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좁은 예술계 특성상 학생들은 오랜 기간 교수이기도, 심사위원이기도, 선배기도 한 가해 지목인의 영향력 아래 있어 피해 호소인들의 2차 피해를 보호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학교는 교수 카르텔을 공고히 하는 예술 교육 구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학내 미투 고발에 적극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날 '이화여대 조소전공 성폭력비상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K교수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성명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K교수가 대학 MT, 전시 뒤풀이 등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해왔다고 밝혔다. 또 작가와 큐레이터를 소개시켜준단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술접대 등을 부추겼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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