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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홍 대표 발언 자제 안하면 다 죽어"
김진태 "홍 대표 발언 자제 안하면 다 죽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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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홍준표 대표를 향해 “일체의 발언을 자세하지 않으면 다 같이 죽는다”며 지방선거까지 모든 선거일정을 당 공식기구에 맡기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지방선거 승리는 갈수록 요원하고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지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태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친박를 향한 결별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홍 대표가 발언을 자제하지 않은면 모두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김진태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친박를 향한 결별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홍 대표가 발언을 자제하지 않은면 모두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당은 대표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탄핵의 진실도, 재판에서의 명예회복도 홍 대표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차디찬 구치소에 누워있는 전직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고 가만히 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번 입장문은 지난 18일 홍 대표가 당내 친박 세력을 겨냥해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결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데 따른 반박으로 보인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미망에 갇혀서 보수 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에 좌파들만 미소짓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김진태 의원은 "이제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으로 연명하려는 사람도, 친박(친 박근혜)도 없다. 홍 대표의 정치적 셈법에서만 존재한다"며 "언제는 '엄동설한에 태극기 들고 거리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던 애국국민에게 감사하다'더니 이제는 '박근혜 미망에 갇혀 보수우파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극우들의 준동'으로 (말을)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너져 내리는 나라가 걱정 돼 뛰쳐나온 분들을 극우들의 준동이라고 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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