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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부실공사 ‘OUT' 구민감사관 위촉
영등포구, 부실공사 ‘OUT' 구민감사관 위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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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개 관급공사 186회 점검... 올해는 대금 체불, 부당지시 등 활동영역 확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3일 토목, 건축 등 구의 관급공사 현장을 구민이 직접 감시하는 ‘제8기 구민감사관’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구민감사관’은 지난 2004년 구가 도입한 제도로 구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예방·조치하며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한해 제7기 구민감사단의 경우 세무사의 감사자문 참여로 18억9000만원의 구 세입을 증대시켰으며 44개 관급공사 현장을 186회 점검해 공사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구민감사관이 하수관 보수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구민감사관이 하수관 보수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제8기 구민감사단은 △토목, 건축, 전기, 조경, 세무 분야의 전문감사단 10명과 △감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지닌 각 동대표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영등포구민의 입장에서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시책 및 일정금액 이상의 관급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영역을 이전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 시공 적정 여부뿐만 아니라 관급공사 현장의 노임․자재․장비대금 체불 및 감독자의 부당지시나 금품 요구 등이 있는지도 추가적으로 확인해 청렴한 영등포구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23일 위촉식은 영등포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개최되며 구민감사관과 구청장이 함께 공사현장 합동점검에 나선다.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양평2동 공공복합시설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민감사관들의 현장 점검 활동을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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