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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수십명 보는 앞에서 머리채 잡고 가위로 머리카락도 잘라”
“이윤택, 수십명 보는 앞에서 머리채 잡고 가위로 머리카락도 잘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2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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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피해자 17명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이 이 전 감독의 구속수사 촉구 및 재산은닉 시도를 고발했다.  

변호인단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감독이) 지인을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고소취하를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변호인단은 “성폭력 외에도 머리채를 잡고 수십 명의 단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고막이 파열될 정도로 세게 뺨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자행하기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전 감독의 재산 형성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단은 “이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의문점이 발견됐다"며 "매년 개최하는 밀양여름축제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상당한 돈을 지원받고 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공연지원비를 받았지만 사용내역을 전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단원으로 입단하면 통장을 개설하게 하고 통장과 도장을 수거했다. 이씨가 지정하는 재무담당 직원에게 보관하게 시켰는데 극단 나온 뒤 본인 동의 없이 통장이 사용된 경우도 있었다”며 법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이 전 감독의 재산 형성 과정, 단원들을 이용한 부당 재산 증식, 장부 조작 증거인멸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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