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일본 도시를 벗어나 작은 시골마을 코모리에서의 자급자족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이 22일 개봉했다.
이번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두 편을 모리 준이치 감독이 한 편으로 편집해 이치코의 사계절을 담은 영화다.
자급자족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 받은 이 작품은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들이 원작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1년 동안 직접 밭을 일구고 요리하며 생활했다.
특히, 배우 하시모토 아이는 제철 요리 만드는 법부터 사계절 농사까지 능숙히 소화해내며, 일본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한 영화 속 모리 준이치 감독이 직접 편집하고 선별한 코모리 마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큰 기대를 모은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원작 만화를 오롯이 담아낸 영화 속 이치코가 그릇에 담아낸 건 요리가 아닌 삶의 철학과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아주 소소한 일상이다. 또한, 만화의 명대사들이 영화 곳곳에 녹여져 있어 원작 팬들이 더 기다리는 영화로 꼽히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계절의 변화가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식욕을 자극하게 한다. 완연한 겨울과 봄의 모습은 물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의 징후들을 세심하게 담아, 따스한 봄맞이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박하면서 맛있는 요리가 다채롭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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