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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 보수 혁신하고 싶다면 ‘막말’부터 청산해야”
민주당, “신 보수 혁신하고 싶다면 ‘막말’부터 청산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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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신 보수 혁신안'을 내놓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보수혁신을 원한다면 막말부터 청산해야 된다"고 일침했다.

김현 대변인은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대표, 원내대표, 대변인 가릴 것 없이 막말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은 사필귀정이다. 법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기에 그 죄가 너무 엄중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경우 전직 대통령이어도 인신 구속은 피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국민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 없이 또다시 ‘정치보복’을 운운하는 것은 기가 찰 노릇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신 보수 혁신을 원한다면 막말부터 청산하라고 일침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신 보수 혁신을 원한다면 막말부터 청산하라고 일침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위장 평화쇼’로 노벨상을 받았다며 허위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 술 더 떠 ‘내 별명이 들개다. 들개 조련사로서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배현진을 조련시키겠다’고 말했다”며 “국회를 살육이 판치는 싸움터로 비유하는 혐오스런 발언이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장제원 수석대변인에 대해서도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쏟아냈다”며 “성실히 근무하는 경찰 전체를 능욕한 명예훼손이자 공권력을 폄하하는 망언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막말은 그 어느 것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특히 정당이 위기일 때마다 국면 전환용으로 지지층 결집을 위해 나오는 단골 메뉴다”며 “대한민국의 변화도 모르고, 시대정신을 외면한 채 막말과 혐오 발언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이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여론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나온 ‘신보수 혁신안’의 첫 번째 항목에 ‘막말과 혐오 발언 시 윤리심판원을 통한 즉각적인 징계’를 포함할 것을 권고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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