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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우여곡절 끝 ‘3연임’ 성공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우여곡절 끝 ‘3연임’ 성공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3.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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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3연임에 성공했다.

국내 금융지주사에서 3연임에 성공한 것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4연임),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3연임)에 이어 김정태 회장이 3번째다. 

하나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3연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오는 2021년 3월까지 3년간 다시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의 3연임은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통과됐다. 도전 과정에서 금융당국과의 갈등과 노조의 사퇴 요구가 빗발쳤던 것. 국내 의결권 자문사도 그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하지만 지난해 하나금융 순이익이 2조368억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 면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내 3연임을 확정시켰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 김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표결에서도 참석 주주의 84%가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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