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지은희가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워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최종라운드 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합계 16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은희는 지난 2009년 7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8년 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시 5개월 만에 통산 4승 달성에 성공했다.
크리스티 커에게 1타차로 쫓기던 14번홀에서 지은희는 7번 아이언으로 극적인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이 홀에 걸렸던 KIA 자동차 부상도 함께 챙겼다.
지은희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의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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