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시진핑에게 마스크라도 달라고 하라”
주말 내내 잿빛 하늘이었던 한반도는 월요일 출근길도 어김없이 미세먼지와 함께했다. 26일 시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서울과 경기에서 나쁨(81~150 ㎍/㎥)을 나타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좋은 봄날씨에 미세먼지에 시달린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언제쯤 맑은 공기를 원 없이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호흡기가 취약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은 더욱 크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갇혀 숨 쉴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주부 하모(40·여)씨는 “우리 어릴땐 미세먼지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은데 요즘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익숙해져 버린 현실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