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의 방문조사를 거부한 가운데, 검찰이 27일 재조사를 시도한다.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비공개 조사도 이르면 이번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여사 측과 조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 송경호 특수2부장은 28일 오전 9시14분께 이 전 대통령이 갇힌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해 이 전 대통령을 방문해 조사를 시도했다. 첫 시도 이후 이틀 만이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대면해서 조사에 응할 것을 최대한 설득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꿀 경우 즉시 조사를 시작한다는 게 검찰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구속 후 지난 26일 첫 방문 조사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측근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일체의 조사를 거부해 검찰은 조사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김윤옥(71) 여사를 포함한 이 전 대통령 범죄 혐의에 연루된 친·인척 등 일가나 측근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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