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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미투’ 언론 선정적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방지 예방 간담회
여가부, ‘미투’ 언론 선정적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방지 예방 간담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3.2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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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가부가 미투와 관련된 언론의 선정적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방지를 예방하기 위해 언론학자들을 초청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소속 언론학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최근 미투 운동에 대한 언론의 적극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 성희롱·성폭력 실상과 위계적인 조직 문화의 심각성이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선정적이고 무분별한 보도가 미투 운동 참여자에게 극심한 고통과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피해자의 신상을 과도하게 노출시키거나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해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여성을 배제시키는 '펜스룰' 등 우리사회 공고한 성차별이 마치 미투 운동으로 인해 생겨난 현상인 것처럼 묘사하는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동후 교수(인천대) 등 언론학자 6명이 참석해 최근 미투운동과 관련된 언론보도 현실을 짚어보고,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보완책 및 언론계의 자정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일부 선정적인 보도행태는 2차 피해로 이어져, 아직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가 ‘미투’라고 차마 말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더디게 할 수 있다"며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성폭력 사건 보도 관련 세부 지침서인 '성폭력 사건 보도수첩'을 개정하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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