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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신분당선 별도요금 300원 인하” 공약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신분당선 별도요금 300원 인하” 공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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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강남~강화문, 광교~호매실 구간 조속 추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현재 신분당선 구간별로 추가운임을 이중으로 지불하고 있다”며 “구간 어느 곳에서 타더라도 별도요금을 900원으로 통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기존 요금보다 300원 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또한 ‘강남~용산’, ‘강남~광화문’, ‘광교~호매실’ 구간의 신분당선 확장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것으로 약속했다.

신분당선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구축된 광역철도로 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및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신분당선은 ‘강남~정자’ 구간(1단계), ‘정자~광교’ 구간(2단계) 별 사업주체가 달라 구간별로 추가운임을 이중으로 지불하는 요금체계를 갖고 있다.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아침 광교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신분당선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아침 광교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신분당선 요금체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광교역에서 강남까지 신분당선 1ㆍ2구간을 이용하는 경우 거리비례 기본요금 외에도 1200원의 별도요금을 부담해야 된다.

양 예비후보는 “이러한 요금은 같은 구간을 지나는 버스나 다른 지역의 철도(분당선 등)에 비해 최대 40%이상 비싼 것이다”며 “국가재정사업이 아닌 수익성 민자사업(BTO)으로의 추진에 따른 원가만큼 이용객이 부담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광역교통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광역교통 구축비용이 도민들에게 전가된 꼴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후보는 신분당선 별도요금 일원화를 통해 신분당선 구간 어느 곳에서 타더라도 별도요금을 900원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임기개시와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신분당선 요금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나치게 높은 신분당선의 별도요금을 분당선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분당선은 신분당선 요금보다 40% 가까이 저렴하다.

양기대 후보는“신분당선에 투입된 국가 재정은 10%대에 불과해 중앙정부가 요금인하에 따른 비용을 더 부담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며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정부의 부담비중을 늘려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도민의 부담을 확 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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