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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소방서, 개서 9개월 동안 사망사고 ‘0건’
성동소방서, 개서 9개월 동안 사망사고 ‘0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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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구조 12건, 구급 44건... 이송환자만 1만666명

2022년 성수동 ‘출동로’ 검토... CCTV, 소방안전체험관 등도 마련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7월 업무를 시작한 성동소방서(서장 김성회)가 개서 9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만 해도 화재(197건), 구조 출동(4458건), 구급 출동(1만6250건) 등 총 2만1000건의 출동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소방서는 28일 오전 소방서 6층 강당에서 소통 네트워크 강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그간의 업무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동소방서가 28일 그간의 활동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성동소방서가 28일 그간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간 성동구에는 소방서가 없어 인근 광진구 소방서가 성동구 30만 구민을 관리해 왔다.

그렇다 보니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7월 성동소방서가 개서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5분 내 출동이 가능해 졌다.

현재 성동소방서는 3과(9팀) 1단(3팀, 직할센터, 구조대), 3안전센터를 갖추고 총 237명의 소방관들이 근무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구조한 인원은 719명으로 1일 평균 12명을 구조했다. 구급의 경우 이송환자는 1만666명으로 1일 평균 44명을 신속히 이송한 셈이다.

김성회 소방서장은 “개서한 이후로 성동구에 사망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성동구 전역을 5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서장은 “최근 법인만 해도 1000여개 이상이 입주하면서 성수동 등으로의 출동로가 교통체증으로 막혀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방서와 구청은 협의를 통해 오는 2022년 성수동 방향의 출동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며 “최대한 조속히 그리고 제대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소방서는 이 밖에도 30억원을 투입해 소방안전을 위해 종합 상황실 공간을 확보해 관내 CCTV를 확보하고 경찰서, 성동구청과 공조체제의 핫라인 개설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이 소방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소방안전 체험관도 설치 준비 중에 있다. 체험관에서는 성동구 인근에 있는 지진 등 일반적인 재난 체험을 제외하고 대피, 구급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체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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