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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남북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공동보도문 채택
속도 붙은 '남북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공동보도문 채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2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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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9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속전속결로 순항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남북의 고위급회담은 불과 4시간여 만에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통상적으로 남북은 회담에서 전체회의 이후 대표 접촉 등을 수차례 진행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양측은 요구와 양보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가게 된다.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한 다음에도 공동보도문 최종 조율을 위한 대표 접촉을 다시 한번 진행하며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날은 전체회의 직후 곧바로 공동보도문 도출을 위한 대표 접촉이 진행됐으며 이마저도 22분만에 마무리 지었다. 남북이 큰 이견 없이 정상회담 개최일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북측은 이날 고위급회담 시작부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통일각에서 진행하는 회담에서는 민족이 바라는 좋은 결과물들이 이룩됐다"며 이미 결과를 낙관했다.

이에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수뇌 회담이 잘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 협의를 해야 되겠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한편 이날 협의한 바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은 오는 4월27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내달 4일 실무회담을 판문점 남측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보도 문제 등 민간한 문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위한 통신 실무회담은 윤곽을 잡지 못하고 추후에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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