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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짝퉁ㆍ라벨갈이’ 근절 상인도 나선다
중구, ‘짝퉁ㆍ라벨갈이’ 근절 상인도 나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3.3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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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대문패션타운과 남대문시장, 명동관광특구 내 상인들도 직접 짝퉁이나 라벨갈이 등 불법제품에 대한 자정 노력에 나선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같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조상품(짝퉁) 등 불법제품 판매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5월말까지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구는 상인회장, 상인회, 상가관리단 임원 등과도 만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구가 지난 2012년 조직한 중구 위조상품 단속팀의 위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최근 2년만 놓고 봐도 짝퉁 판매 및 유통행위 9백여건을 단속해 정품시가로 813억원에 이르는 18만여점을 압수했다.

명동서 압수된 짝퉁 제품
명동서 압수된 짝퉁 제품

하지만 중구 시장경제과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해도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상가별로 자정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한편, 이른바 '라벨갈이'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자리”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라벨갈이는 수입의류 원산지 표시를 무단으로 바꾸는 것인데 소비자들이 중국ㆍ베트남ㆍ인도네시아산을 저가로 여기고 국내 생산 의류를 선호하면서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간담회는 일정별로 대상지역의 상가 28곳을 돌며 상인회장, 상인회(상가관리단) 임원 등에게 위조상품 및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를 안내하고 상가별 자체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아울러 위반 점포에 대해 상가관리규정 등을 통한 불이익 처분 기준도 세우고 단속에 적발돼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점포들도 근절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상가 자체 감시활동을 강화하여 상인회나 관리단에서 불법행위 점포를 적극 신고해 주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중구도 위조상품, 원산지 표시 위반 등으로 적발된 점포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해당 상가에도 각종 행정적 지원 시 불이익을 주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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