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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3개 국어 ‘지방세 안내책자’ 배포
영등포구, 3개 국어 ‘지방세 안내책자’ 배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4.0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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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세금 정보를 3개 국어로 제작해 1000부를 무료로 배포했다. 안내 책자에는 지방세 세목설명, 납부기한, 미납시 불이익 등 정보가 수록됐다.

구 관계자는 “실생활에 밀접한 세무정보를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 3개 국어로 표기했다”며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납부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등포구 외국인 납세자 지방세 체납은 7687건, 약 4억4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단순 회비적 성격의 주민세 체납 건이고 대체로 50만원 미만의 소액 체납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주요 체납 원인은 고의적인 납부기피 보다는 지방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납세의무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로 꼽혔다.

이에 구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이 지방세 정보 부족으로 겪는 체납 발생을 예방하고 외국인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외국어로 제작된 지방세 안내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세 개념과 종류 △납부방법 및 시기 △미납시 불이익 △권리구제절차 등으로 알짜배기 세무 상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자는 80페이지 분량, 25절(15x21)크기의 소책자로 세금 납부 시 간편하게 휴대하며 관련 내용을 참고할 수 있게 했다.

구는 4월부터 외국인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서남권글로벌센터, 다문화지원센터, 다드림문화복합센터,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지역 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지원 기관에 책자를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영등포구 홈페이지 자료실에도 게시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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