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아직까지 경선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한 무반응 전략을 고수해 오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결선투표 도입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최선을 다 해 경선에 임할 것”이라는 의지도 전했다.
그러나 사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박 시장이 지닌 현역 프리미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시장이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50%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로 갈 경우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서로 지지하면 결과를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두 예비후보는 경선결선투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우 예비후보는 "당의 결선투표 전면 수용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은 민주당의 단결력을 강화하고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현명한 결단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정책을 많이 내고 우리 당 후보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서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경선을 만들어보겠다"고 보탰다.
박 예비후보 역시도 결선투표 도입으로 인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박 예비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은 개헌안에도 반영되어 있어서 민주당이 먼저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본선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라며 "이제 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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